채무자 ‘H’기업은 포장·박스 제조 및 도매업을 목적으로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종이식품 포장재, 종이테이프, 특수지, 도로안전제품, LED 실외등 등을 제조·판매해 왔습니다.
회사는 최근 친환경 종이박스 및 포장재 생산을 위해 기계 장비를 추가로 구입했으나, 2023년 말 정부의 종이컵 사용 금지 조치가 철회되면서 예상 매출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신규 투자로 인한 인건비·장치 구입비 증가와 계열사로부터의 자금 차입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악화와 재정적 파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2023년 말 기준 장부상 자산총액은 약 751억 원, 부채총액은 약 606억 원이었으나, 이후 재고자산 소진, 회수 불가능한 매출채권 상각, 유형자산 평가손실 등을 반영하면 실제 부채는 약 682억 원 수준으로 자산을 초과하는 상태였습니다.
대전지방법원은 채무자가 사업을 계속하지 않고는 변제기에 있는 채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으며, 파산 원인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2025년 1월 22일, 주식회사 에이치비페이퍼에 대하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고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하였습니다.
2024. 11. 11. 신청서 접수, 보전처분 신청서 및 포괄적금지명령 신청서 제출 제출
2024. 11. 20. 보전처분결정 / 포괄적금지명령
2024. 12. 10. 대표자 심문기일
2025. 1. 22. 회생절차개시결정